최근 수도권 전세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 소재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를 전·월세 임대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최근 50여개 민간건설사와 회의를 갖고, 도내 준공후 미분양아파트 7552가구중 일부를 임대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미분양주택을 임대로 전환하면 세입자에게는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걱정을 덜어주고, 사업자들에게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게 된다"고 말했다.
도는 임대주택으로 현재 400~500여가구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추가 임대물량 확보를 위해 관할 시·군에 통보해 민간건설사의 준공후 미분양 임대전환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공급이 집중된 수원과 용인, 남양주 등의 지역에서 준공후 미분양 임대전환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달말까지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2월중으로 지역별로 임대전환이 가능한 아파트를 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민간건설사와 별도로 경기도시공사가 소유한 준공후 미분양 262가구(김포 142가구, 파주 120가구)를 오는 4월부터 전·월세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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