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1일 금요일

울주군 등억관광단지 조성 사업 7년만에 중단

울산시 울주군이 상북면 일대에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던 등억관광단지 조성사업이 7년 만에 사실상 중단됐다.
19일 울주군에 따르면 등억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지정한 상북면 등억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대상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다음 달 9일 만료되지만 연장신청을 하지 않아 이 사업은 더이상 진행하지 않게 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연장을 해야 하지만 사유재산 문제도 있고 해서 울산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자동해지하는 방향으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등억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놨지만 지정기간이 20일가량밖에 남지 않은 마당에 이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울주군은 2004년 기획한 울주관광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상북면 등억리와 명촌리 일대 168만㎡에 3천465억원을 투입해 워터파크를 비롯해 놀이공원, 타운하우스와 빌리지콘도, 비즈니스호텔 및 연수원 등을 2015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울주군은 이후 2007년 3월 이곳을 관광단지로 고시했고 2008년 5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재원 등의 문제로 인해 지난해 7월 민간사업자와의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 사업은 더이상 계속 추진되기는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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