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시장 8.29 이후 오름세, 일반 아파트 여전히 (-) 변동률
작년 한해 매매시장이 불황을 맞으며 거래공백이 매우 컸다. 그러나 재건축아파트는 4분기 이후 빠르게 가격 을 회복하면서 불황속에서도 빛났다.
2010년 한해동안 ▼재건축 -3.07% ▼일반 -2.3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8.29대책 이후로는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4분기 동안 재건축은 ▲1.39%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가격바닥론, 사업진척, 세제감면 혜택 등을 이유로 4분기 들어 저가매물의 소진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일반아파트에서도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회복세가 나타났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변동률을 벗어나지 못하는 처지다.
재건축 시장 강세분위기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주축이었다. 개별 단지의 사업진척도 매매거래에 영향을 미쳤으나 가장 강력했던 것은 2010년 말까지 적용된 9억원 이상, 취등록세 50%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함이 컸다. 고가 재건축인 잠실주공5단지, 서초 반포·잠원지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고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강세를 보이던 재건축 시장은 새해들어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2011년에도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회복이 예측되지만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지적인 호재, 단지별 사업진척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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